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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마을 공동체주택  단독주택+다가구주택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 연면적 525.11㎡ | 2021 준공

산안마을 공동체주택(정식 명칭: 야마기시즘 실현지 영농조합법인 주택)은 8세대의 단독주택을 6개 동의 단층 건물로 구성한 프로젝트다. 2개 동이 2개 세대의 합체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4개 동만 세대당 하나의 건물을 차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구성이다. 28평형 2채, 18평형 5채, 12평형 1채로 모두 방이 두 개 혹은 많아야 세 개에 화장실 한두 개 정도의 소박한 구성이다. 12평형 집은 마을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사랑방으로 사용한다.

건축주는 화성시의 유정란 생산 공동체로, 닭들을 자유롭게 풀어 키워 생산한 품질 좋은 달걀을 전국의 생활협동조합에 공급하는 분들이다. 거의 매년 조류독감이 산란 농가를 덮쳐 수많은 닭들이 살처분 당할 때에도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닭들을 키워왔다. 그렇게 산안마을의 닭들은 햇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반면, 공동체 분들은 그동안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 왔다. 그러다 이미 수많은 공동체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아뜰리에건설의 기노채 대표를 만나 새로운 주거 터전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한꺼번에 기계적으로 지은 집들이 아니라 마을처럼 옹기종기 자연스럽게 모여있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공동체분들의 바램과 각 집에 살 식구들의 각기 다른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 그다지 넓지는 않은 대지에 집들을 조심스럽게 앉혀 나갔다. 길과 마당, 조경까지 포함한 마스터플랜인 셈이다. 마을의 사랑방은 단지 입구에서 마을의 중심인 중앙의 오솔길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나머지 5개의 건물은 그 오솔길을 따라 들어갈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설계 전보림 | 설계담당 서세희 이지영(도리건축) | 위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 용도 단독주택 + 다가구주택 | 대지면적 3,525.0㎡ | 건축면적 | 543.22㎡ | 연면적 525.11㎡ | 건폐율 15.41% | 용적률 14.90% | 규모 지상 1층 | 최고높이 6.30m | 구조 경량철골조 | 주요마감 벽돌타일 | 주차 7대 | 구조 스틸하우스 | 기계설비 주성이엔지 | 전기설비 대경전기 | 시공 아뜰리에건설 | 설계기간 2020.02-2020.09 | 공사기간 2020.09-2021.07 | 사진 노경